2010.09.10 16:16

금강신문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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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신문 기획특집 - 고택에서의 하룻밤" - 2010년8월20일

 

이 집의 당호(堂號)는 ‘조견당’.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조견(照見)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본다’는 뜻으로, 불교 경전의 하나인

 《반야심경》의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에서 따왔다.

당호를 짓게 된 사연을 기록해 놓은 자료는 없다.

다만 조견당 주인인 김주태 씨에 따르면 법흥사를 오가다 이 집에 머물렀던 한 스님이

 주인의 부탁을 받고 당호를 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름 탓일까. 조견당의 옛 주인들은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

집을 지을 때부터 어려운 시기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먹을 것을 나눠 먹으며 집을 지었다고 한다.

 조견당의 조상 중에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집안에서 특별히 생각하는 이는 ‘장릉참봉’을 지낸 주인장의 증조부로,

이 벼슬은 종9품 미관말직이긴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유력자가 하는 벼슬이었다고 전해진다.

중앙고속도로 신림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20여 분 정도 달리면 조견당에 다다를 수 있다.

조견당은 그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조견당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높이 솟은 500년 된 밤나무와 낮은 담장 너머로

오래돼 보이는 건물과 신축 건물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 금강신문(http://www.ggbn.co.kr) 이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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